대우자동차 사측과 폭력경찰은 4월 10일의 폭력사건을 저질러 온국민의 분노를
일으켜 놓고도 정신을 차리기는커녕 노조의 합법적인 사무실 출입과 조합활동
방해에 여념이 없습니다.
저들은 노조사무실 출입이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컨테이너 박스에 둘러쌓여
개구멍같은 길이 열려있을 뿐이며, 그나마도 남문만이 열려있을뿐 정문과 서문은
봉쇄되어 사실상 법이 보장하는 조합원의 노조사무실 출입은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사무실을 공장안의 외딴 섬처럼 만들어 놓아 정상적인 조합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는 26일 대우자동차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조합사무실 출입과 정상적인
노조 활동'이라는 너무나 평범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여 정문을
열고 공장안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김대중 정권의 야만성은 이 평범한 권리찾기 마저 무자비하게 짓밟고
있습니다. 26일의 투쟁에 모두 함께 하여 대우차 조합원들을 저 광폭한 김대중
정권과 공권력으로부터 지켜냅시다.
26일 12시에 산곡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1시에 정문으로가 공장안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1시까지는 꼭 정문으로 와 주십시오.
기획안은 따로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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