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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43
글쓴날 : 2001-05-07 15:04:56 분류 : 개인 의견글
글쓴이 : 부산 하청노동자 조회 : 1391
제목: 온 몸으로 폭력에 맞선 캐리어 동지를 생각하며

온 몸으로 폭력에 맞선 캐리어 동지를 생각하며 

캐리어 하청노조 투쟁을 지켜보면서 
참으로 힘든 싸움을 정말 가열차게 전개하는 구나 
감탄에 감탄을, 그리고 지지의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음산한 얼굴을 가진 자본은 
이 땅의 노동자로 태어나 온갖 설움 받아가며 살기도 갑갑한데 
나라 경제 어렵다며 노동자의 목줄을 자르는 일을 쉽게도 하더니 
무수한 노동자를 언제 목줄이 짤릴까 전전긍긍하는 
비정규직의 길로 내몰아치고는 그것도 모자라 
인간답게 살아보자는 노동자의 몸부림에 
쇠파이프로 아예 때려죽이려 했군요. 

그 망할놈의 IMF 이후로는 눈을 씻고 주변을 돌아봐도 
정규직은 가물에 콩나듯 비정규직은 천지에 깔렸더군요. 
정규직은 정리해고 안당하는 것이 
비정규직은 정규직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 되어버린 살벌한 세상, 
이 세상을 노동자들끼리의 끊임없는 경쟁의 도가니 속에 
밀어넣어서 웃음짖는 자, 
그들이 바로 자본가계급입니다. 

이 자본의 음침한 웃음에 철퇴를 가하는 투쟁이 
바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입니다. 
정규직도 비정규직도 아닌 
한국 노동자도 외국인 노동자도 아닌 
남성노동자도 여성노동자도 아닌 
오로지 자본에 맞선 단결된 노동자계급으로서만 
우리는 자본의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 하청노조의 투쟁을 
정규직 노조의 반노동자적 행동에도 굴하지 않고 
자본의 폭력 앞에서 온 몸을 던진 
여러분 동지들의 투쟁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하청노동자로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알 것 같습니다. 
어떻게 희망을 만들어야 할 지 알 것 같습니다. 

피의 역사 투쟁의 역사인 우리 노동자 운동에 
동지들의 투쟁이 빛날 것입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그것도 111주년 노동절에 이런 천인공노할 일이 생기다니!! 
대우차 노조원들에게 가해진 폭력이 얼마전인데 
또 이런 테러가 가해지다니!!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모든 투쟁에 선봉에 서야 합니다. 
오늘을 잊지 말고 
싸우고 또 싸워서 모든 설움을 딛고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 노동자들의 조직인 민주노총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더 한층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비정규직 철폐하고 / 신자유주의 분쇄하자!!! 
폭력테러로 노동자 잡는 / 캐리어 자본은 자폭하라!!! 
니도 나도 노동자다 / 총단결 총투쟁으로 / 캐리어 투쟁 승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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