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 대우차 정상화 촉구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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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원]
대우차 정상화 촉구 결의문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은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을 태동시킨 근원지이고, 우리나라 산업화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해
온 인천시민의 자부심과 보람의 상징이며, 자동차 부품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을
발전시키고, 인천지역 경제 활성화의 토대로서 모든 부문과 관련을 맺고 있는 기간산업체임에도,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자동차 사태가 발생한 지난 99년 이후 국민 반대 여론, 특히
260만 인천시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오로지 해외매각만을 중심으로 졸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대우자동차는 더욱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노동자, 시민의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은 이미 2,580명이 퇴사하였고 2월
16일까지 2,794명을 정리해고 하겠다는 일방적인 결정으로 인해 부품협력업체 등
유관 노동자들을 포함한다면 추운 날씨에 많은 노동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으며,
대우자동차 부품협력업체에 대한 정부 지원대책은 현실에서는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경기 불황과 겹쳐 인천지역 경제는 날로 피폐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채권단은 포드 인수 실패 이후 GM에 조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GM은 헐값인수 또는 부분인수 의사를 밝히거나 인수자체가 불투명하여 해외매각 일변도
정책에도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 대우자동차의 해외매각은 납품, 협력업체는
물론 자칫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를 파산시킬 수 있으며 100만명 이상의 생계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260만 인천시 민의 뜻을 모아 그동안 정부와
채권단의 신중치 못한 처리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조속한 대우자동차의 정상화를
촉구하고자 인천광역시 전의원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첫째, 대우자동차 졸속적인 해외매각 방침을 철회하고
정상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둘째, 대우자동차 노동자 정리해고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고용 생존권을 보장하라!
셋째, 인천지역 경제의 기반인 부평공장
정상가동과 인천경제 활성화 대책수립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 그리고 대우자동차
노·사 및 채권단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 구성하라!
2001년
2월 8일
인천광역시
시의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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