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매각협상 결렬 가능성 시사 - 강운태 제2정조위원장
[경제] 2001.08.06 (월) 15:54
서울, 8월6일 (로이터) 김 웅기자 - 강운태 민주당 제2정조위원장은 6일 GM과의
대우자동차 매각 협상이 조속히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로이터와의 전화통화에서 "GM과의 매각협상을 늦어도 9월까지는
끝마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지만 꼭 팔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조건이
맞지 않으면 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부평공장의 매각과 관련해 의견 접근이 있었는지는 밝힐 수
없으나 정부는 여러가지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현재로서는 GM과의 협상에 전력할 수밖에 없으며 협상 결렬시의
대안은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히고 "시장의 불안요소를 제거한다는 차원에서
당이 정부에 빠른 마무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3704-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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