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이종대 회장, "분리매각 안해"
[경제] 2001.08.09 (목) 11:45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대우자동차 이종대(李鍾大) 회장은 채권단이
부평공장 분리매각을 추진중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부평공장을 포함한 일괄매각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분리매각 보도에 대한 회사 입장'에서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진행중인 매각협상에서 부평공장을 포함한 일괄매각
방침에 변화가 없으며 정부나 채권단으로부터 부평공장의 독자생존 또는
분리매각과 관련한 입장을 전달받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분리매각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일괄매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우차 관계자는 "부평공장에 조립라인 뿐 아니라 연구시설 및 연구
인력이 있고 5종의 엔진을 생산해 다른 공장에 공급하고 있는 만큼 부평공장을
분리할 경우 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2.0ℓ와 2.5ℓ급 XK엔진 개발이 완료됐고 공장도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분리매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keyke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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