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법원에 정리계획안 제출
[경제] 2001.08.16 (목) 11:51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 대우자동차는 16일 오전 인천지방법원 파산부에
이종대 법정관리인 명의의 회사 정리계획안을 제출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상이 진행중이지만 제출 시한이
16일이어서 그동안의 경과사항 및 몇차례 관계인집회 때 회사와 채권자 사이에
합의된 17조원의 채무를 변제하는 방법 등을 담은 정리계획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GM과의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단서를 달았으며 협상 결과가 나오거나 계류
중인 소송사건 등이 확정될 경우 정리계획안을 수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대우차가 제출한 정리계획안을 토대로 대우차 법정관리 개시 1년이 되는
오는 11월30일까지 정리계획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천지법은 당초 지난 6월 15일까지 내기로 돼 있던 정리계획안 제출 시한을 GM이
대우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자 2개월 연기해 줬었다.
keyke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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