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매각관련 주중 채권단 회의 개최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을 주관하고 있는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중 전체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GM(제너럴모터스)과의 협상결과를 설명하고 동의를 받을 계획이다.
19일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GM과의 매각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와 있어 이달중으로
매각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부평공장 처리에 대해 "일괄매각을 고수할 경우 협상은 결렬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정부와 채권단이 일괄매각에서 분리매각으로
방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산업은행은 조만간 최종 확정될 매각 협상결과가 전체 채권단 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이달중 GM과 구속력 있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평공장이 매각에서 제외될 경우 위탁경영,공기업화,또는 청산하는 대안이
모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최근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나서겠다"고 발언한 것도 부평공장의 처리여부를 염두에 둔 것으로 금융계는
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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