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정리계획안 실현가능성 충분 - 이윤승 인천지법 파산부 부장판사
서울, 8월20일 (로이터) 김웅 기자 -이윤승 인천지법 파산부 부장판사는 20일
"대우자동차가 제출한 정리계획안은 사전에 채권단측과 충분한 조율을 거친
것이므로 실현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의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이 부장판사는 이날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대우자동차가 제출한 정리계획안은 10월 중순에 있을
2차 관계인 집회에서 심리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법원은 관계인집회의 심리와 가결을 거친 정리계획안을 인가하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서 "인천지법에서는 관계인집회를 통과한 정리계획안이 최종
인가되지 않은 전례가 없다"고 말했다.
정리계획안에 대한 관계인집회 결의시 정리채권은 의결권 총액의 3/2이상 동의가
있어야 하며 정리담보권의 경우에는 4/3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그는 또 "정리계획안의 수행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영화회계법인의 보고서가
이달말까지 법원에 제출될 예정이며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을 경우에는
정리계획안을 수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대우자동차는 지난 16일 전체 17조원의 부채에 대해 10조981억원을 출자전환하고
4조5702억원을 변제하는 한편, 7407억원에 대해서는 채무면제를 요구하는
회사정리계획안을 인천지법에 제출한 바 있다.
법원은 이에 대해 법정관리 개시 신청 1년째인 올해 11월30일까지 실질적인
법정관리의 개시를 통한 회생과 청산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3704-5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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