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정부 노동계 구속자 YS때보다 많아
노동부가 10일 한나라당 김낙기(金樂冀)의원에게 제출한 노동계 구속자 현황 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 22일까지 구속된 노동자는 모두 1백40명으로 지난 한해
구속된 97명보다 6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정부 들어 한해 평균 구속자는
1백59명으로 김영삼(金泳三)정부 당시 한해 평균 구속 노동자 1백26명보다 33명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업무방해 혐의가 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집시법 위반이 32명, 화염병
투척 8명, 폭력 3명, 공무집행 방해 등 기타 13명 등이었다.
이와 함께 8월 16일 현재 체포영장 발부자 수는 33명으로 집계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우자동차.효성 울산공장 등 대규모 사업장의 노사분규가
장기화하고, 폭력 분규에 대해 사측이 무더기로 고소.고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 말했다.
김기찬 기자 wol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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