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대우車 인수총액 20억弗 육박
제너럴모터스(GM)의 대우자동차 인수 총액이 자산과 부채를 합쳐 20억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당초보다 높아진데는 군산.창원공장 등의 자산인수대금 12억달러외에 약
8억불 규모의 상거래관련 부채 등이 인수대상으로 포함되기 때문이다.
대우차 인수협상팀 고위 관계자는 19일 "GM의 대우차 인수대상으로는 기존에
알려진 자산외에 일정 부분의 부채도 포함키로 합의됐다"며 "이를합쳐 인수총액을
계산하면 20억달러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M이 대우차의 군산과 창원공장, 해외판매법인, 일부 해외생산법인을
인수하는 대가로 12억원 달러를 신설법인의 주식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 부채는 인수대상에서 제외되지만 기업의 계속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기존 상거래관련 채권.채무를 인수하면서 추가
계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부채인수에 대한 지급방식은 어음발행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구체적인방법은
추가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협력업체들이 부품 공급을 끊어 18일 하루 멈췄던 대우자동차 부평과
군산공장이 19일 오전 8시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차는 18일 하루 가동중단으로 하루 650대를 생산하는 부평공장과 500대를
조립하는 군산공장에서 총 800대 이상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대우차는 "지난 8월 3만9651대를 판매해 매출액 3529억원과 영업이익 67억원
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부평공장은 7월 51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달 7억원으로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대우차는 4월 67억원, 5월 135억원, 6월 17억원, 7월 132억원, 8월
67억원 등 5개월째 영업이익을 실현, 1~8월 영업손실 누계가 37억원으로 줄었다.
임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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