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협상타결, 세제 및 신규자금지원 없어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타결됐다.
미 제너럴모터스(GM)와 산업은행은 21일 오전 10시 30분 산업은행 본점7층
회의실에서 대우차 인수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GM의 인수대상에는 대우차 군산공장과 창원공장을 비롯해 3개 국외현지법인이
포함됐으며 GM은 부평공장의 제조부문을 제외한 연구개발(R&D)시설과 정비부문
자산을 인수하게 된다.
GM의 대우자동차 인수총액은 군산.창원공장의 자산인수대금 12억달러와약 8억달러
규모의 상거래 관련 부채를 인수해 모두 20억달러에 달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부평공장은 GM측에서 주문을 받아 자동차를 생산하는 위탁생산기간을 최장 6년동안
거친 뒤 인수여부를 최종결정하는 조건부 인수로 결론났다.
산업은행은 특히 GM측이 요구하고 있는 세제지원문제는 다른 자동차회사와의
형평성문제를 들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대우차의 신규
운영자금 지원문제도 대우차로 인한 국내은행의 손실이막대하다는 점을 감안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윤재오.김경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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