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슐레이스 GM 아.태지역 사장 일문일답]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 루디 슐레이스 GM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21일
"대우차 부평공장 직원들의 고용여부는 시장상황에 따라 달려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는 만큼 현재 직원들은 계속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우차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양해각서 체결 소감은.
▲양해각서 체결은 매우 중요한 계기다. 대우차 임직원, GM, 한국정부
모두에게상생(Win-Win)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GM은 아.태지역 뿐만 아니라
대우차의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우차와 GM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거래다. 이제 공동의 원칙을 마련한 만큼 이를 토대로 일을
풀어나가면 된다.
--부평공장의 고용.생산 계획은.
▲부평공장 직원의 고용여부는 시장상황에 달려있지만 시장이 성장하리라고
예측하는 만큼 직원들은 계속 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계속해서 신모델을 생산해야 한다. 그러나 부평공장의 경우당장
별도의 사업계획은 없을 것이다.
--향후 투자계획은.
▲어떤 회사든지 투자가 필요하다. 새로운 모델을 설계.생산하고 설비투자를
지속하기 위해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
--포드와 GM과의 차이점은.
▲포드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실사만 했었다. 그러나 GM은 작년 11월
인수의향서를 제출해 6개월 실사, 3개월 매각협상을 벌여왔으며 대우차 인수를
위한 가계약을 맺은 상황이다.
대우차 인수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GM이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는
것을한국민이 알아주리라고 생각한다.
--향후 절차는 ▲양해각서 체결로 골격은 갖춰졌다. 이제는 살을 붙이기만 하면
된다.
--피아트의 지분참여 규모는.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피아트는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이다.
--대우브랜드는 유지되나 ▲대우브랜드는 계속 유지되며 미국에서 판매되는 차도
마찬가지다.
jamin74@yonhapnews.co.kr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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