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공장, 채권단 협력아래 인수 노력"[산업은행]
13개 해외법인, 매각 안되면 청산부품공급업체 채권 우선 상환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은 채권단의 채무재조정을통해 별도 법인을
설립한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처리된다고 산업은행이
21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이날 국회 재경위에 낸 대우자동차 매각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부평
공장은 GM의 신설법인과 장기 공급계약 형태로 생산 활동을 유지하고
채권단.노조.협력업체 등 이해 관계자들이 협력, 독자생존 방안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일단 운영된다.
부평 공장은 노사관계가 안정되면서 경쟁력을 높인뒤 GM의 재인수 절차를
밟을것이라고 산은은 강조했다.
또 군산 트럭공장은 현재 외국업체와의 매각 협상을 속히 타결지을 수 있도록하고
타결이 안되면 정리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버스공장은 별도 법인 설립 방식으로 정상화시키고 국내외 잠재적 인수업체를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중이다.
특히 해외법인의 경우 동구권 8개법인과 폴란드 FSO 등 13개 생산법인은
인수대상에서 제외됐으며 구조조정후 3자 매각을 우선 추진하되 매각이
불가능해지면 청산절차를 밟는다.
이와함께 GM의 신설법인은 2억5천만 달러(약 3천250억원)를 투입, 대우차
부품납품업체들이 가진 채권 중 법정관리 이후 발생한 채권 1천600억원을 먼저
상환하고나머지는 법정관리 결정 이전에 발생한 1천650억원을 갚기로 했다.
상거래 정리채권 잔여액 6천750억원은 법정관리 계획에 반영, 상환할 예정이다.
산은은 또 회사정리절차 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는자금지원신청을 받아 채권자협의회 및 법원의 승인을 얻어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특별지원자금도 대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yang@yonhapnews.net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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