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인천시 계양구에 살고 있는 한 대학생입니다.
대우자동차 공동투쟁본부 싸이트에 자유게시판이 있어 이렇게 감히 글을
올려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저는 학생이기 때문에 인지는 몰라도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투쟁에 대하여서 대중매체를 통하여 알고만
있었지 이 문제에 대하여서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지나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방학을 맞이 하여 저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알바를 구
하던중 학비를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기에 보수가 높은 것을 찾아야 했습니다
보수도 높고 해서 보게 된 것이 모 경호시스템의 아르바이트
였습니다.먼저 전화로 알아보니 단순 출입통제를 하는 근무라고 하기에
별 의심없이 먼길을 찾아갔는데 면접을 보러 갔더니 몇명의 덩치큰?
불량스런 또래의 학생들이 먼저 와있었습니다 찾아가서들으니 1달의 급여가
자그마치 [110만원] 이라는 겁니다. 무슨일인 즉 인천대우부평공장의 정문
을 전경들과 함께 해고 되신 분들의 출입을 막으라는 것이 었습니다.
정말 황당하고 갈등이 되더군요 근무기간이 2달인데 이 일만하면 대학교
등록금이 마련이 되는데...
양심상 이일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취소했습니다. 투쟁하시는 분들이 다
우리네 아버님들인데 어떻게 그런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친구아버님
또한 해고 당하시지는 안으셨지만 대우에 근무하시는 노동자 시기때문이었
습니다. 결국 좋은 알바를 농쳤지만 제 자신이 떳떳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인간의 양심과 탈을 쓰고 당연한 일이 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새로 찾게 된
아르바이트는 한국산업인력관리 공단에서 주관하는 비정규직근로자에 대한
취업훈련을 계획하기 전에 하는 설문조사 아르바이트입니다 조금이나마
이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암울하기만한 나라의 정책 때문에 고통받고 지금
이 시간에도 잠자리조차 편히 가지시지 못하는 여러분들께 작은 힘이라도
보태 드리고 싶습니다...! 내일은 서울역으로 갈 것입니다
대우자동차 아버님들! 그리고 이땅의 모든 고통받으시는
노동자분들이시어~! 부디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땅의 정의는 반드시 살아있습니다.!
희망의 그날까지 말할수없이 고되고 힘드시지만 부디 힘내세요.!
인천의 한 학생이...
p.s 경호업무를 담당해야 할 경호회사가 이게웬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청부폭력업체도 아닌데 말입니다..
학생들 수당으로 주는 그많은 돈을 정부에서는 대체...
|
